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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_누가복음

누가복음 5:12~16 (Mar 9, 2015)

12. 예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에 온 몸에 문둥병 들린 사람이 있어 예수를 보고 엎드려 구하여 가로되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하니  
1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문둥병이 곧 떠나니라  
14. 예수께서 저를 경계하시되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또 네 깨끗케 됨을 인하여 모세의 명한대로 예물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하라 하셨더니  
15. 예수의 소문이 더욱 퍼지매 허다한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나음을 얻고자 하여 모여 오되  
16.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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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

+ 묵상
 - 오늘 말씀에서는 예수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에 문둥병 들린 사람을 치료하신 내용입니다.
 - 성경에 예수님께서 치료하신 내용이 나오는 구절은 많이 있습니다.
 - 또한 그 치료 사역으로 많은 사람이 죄를 회개하며 회심 하는 기적들이 나옵니다.
 - 오늘 저는 "한 동네"라는 단어에 주목 하고 싶습니다.
 - 그 시대에 문둥병자는 격리되어 살고 있었다고 알고 있는데 문둥병 들린 사람이 "예수를 보고 엎드려"라는 구절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문둥병자들이 사는 곳에 머물러 계셨던 것이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문둥병자들이 사는 곳에 예수님이 머무신 것에 대해 예수님이시니까 뭐 그럴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 현대 그리스도인들에 비추어 보면 생각할 것이 많이 있습니다.
 - 현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도움이 필요한 곳 보다는 그들만의 리그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그들만의 리그도 사회적지위나 부요함이나 뭐 그런 것들의 잣대로 그들만의 울타리를 만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 어제 오랜만에 예전에 다녔던 큰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 교회를 들어 가는곳에 다리를 묶고 엎드려서 도움을 청하는 한 사람을 보았습니다.
 - 순간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했지만 예배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 장면을 무시하고 교회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 예배당 안에서 사도행전에 나오는 성전미문의 앉은뱅이 장면이 생각 났습니다.
 - 결국 나도 그 시대 유대인들이 했듯이 그저 나만의 죄사함을 위해 그 분을 무시하고 살아 가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예배를 마치고 나와서 그 분을 유심히 관찰했습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 분에게 도움을 주는 손길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 아마도 그 분의 장애가 거짓되고 일부러 구걸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 교회를 출석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아무도 도와 주지 않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복음서에 병자를 찾아 다니며 사역했던 예수님의 모습과 의심하고 주저하는 저의 모습 속에서 많은 갈등을 격는 하루였습니다.
 - 때에 맞추어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와줄 수 있는 제가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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